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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꿀팁

LH국민임대, 행복주택 모두 당첨! 2년동안 실제로 살아본 후기

by 로니의하루 2020. 11. 11.

    [ 목차 ]

2018년, 결혼을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것은 드레스도, 식장도 아닌 우리가 살 "집"을 구하는 일이였습니다. 세상에 집은 많은데 왜 내가 살 집은 없는지. 그런 절망감 속에 있을 때 한줄기 빛이 되어준 LH행복주택 ,국민임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 부부는 행복주택/국민임대 두군데 모두 당첨되었습니다. 어떻게 당첨이 되었는지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이래저래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신청/당첨되기까지 있었던 일들에 관한  팁(?)도 있으니 꼭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먼저 국민임대, 행복주택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청약통장이 필요합니다. 청약통장이 없으시다면 지원 할 수 없으니 먼저 청약통장을 만드셔야해요. 또 통장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래오래 납입할 수 록 가산점이 올라가니, 꾸준히 오래 넣는 것이 좋으시겠죠? 국민임대, 행복주택은 납입횟수를 보니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오래 넣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통장이 준비되셨다면  내가 어떤 전형으로 쓸 것인지를 아셔야 합니다. 국민임대든 행복주택이든 그냥 내가 쓰고 싶은 평수/집에 쓰는 것이 아닙니다. 신혼부부인지 청년인지에 따라 신청할수 있는 집이 다르니 자세히 알아보시고 나에게 맞는 전형을 찾으셔야합니다. 

 

 

   준비했던 과정  

1.행복주택

행복주택은 36형이 가장 많더라구요. 36형은 방하나 거실하나 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시  처음 쓰는 것이다 보니 서류도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 당시 카페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카페는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사실 LH에 전화해도 친절히 알려주시긴 하지만, 여러번 전화해서 물어보셔야 신청할때 실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상담사마다 내용이 다른경우가 있으니, 모집요강을 1차적으로 자세히 보시고, 상담원에게 질문 하시길 추천합니다. 질문하실땐 꼭 모집요강에 나와있는 항목을 읽으시면서 물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아래 카페에서 특히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궁금한점을 물어봐 답을 얻기도 하고, 같은 크기의 집에 살고계신분들의 사진을 보며 가구배치 등 다양한 점을 참고했습니다. 행주/국임/공임 등 준비하고 계시다면 꼭 카페에 가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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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이 어려운 것은 아니고, 쓰라는 데로 쓰면됩니다. 참고할 것이 있으면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인데, 가족중에 주택이 있는 사람은 쓸 수 없다라고 규정이 있습니다. 이는 신혼부부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예비)신혼부부 두사람만 자기 명의의 집이 없다면, 부모님이나 형제가 집이 있어도 쓸 수 있으니 꼭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한지역에서 오래살아서 지역가산점도 받았고(남편이 25년. 당시 저는 27년이였는데 제가 청약통장이 없어서 남편이름으로 했습니다) 남편이 오랫동안 청약을 넣어서 청약 가산점도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동점인 경우에 지역에 산 년수를 확인로 등수를 매깁니다. 저희는 오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30년이상 살고 계셨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예비3번에 당첨되었습니다.

 

 

2.국민임대

국민임대는 행복주택보다 조금 더 다양한 평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방2개 짜리인 52형을 신청했고, 이미 2006년도에 지어진 집이기 때문에 현재 살고있는 입주자가 나가면 들어갈 "예비 입주자"를 뽑는 전형이였습니다. 그래서 입주일이 확실 하지 않았습니다. 당첨이 되어도 누군가가 나가야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한번 행복주택을 써봤더니, 대충 감이 오더라구요. 서류도 비슷하구요. 행복주택은 인터넷신청도 가능했는데, 국민임대는 직접방문신청만 가능해서 남편이 휴가내서 쓰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날 일이 났습니다.


직원 : (서류를 확인하며) 가족분들중에 집있으신 분 없으시죠? 부모님형제모두요.

남편 : 신혼부부전형은 상관없지 않나요?

직원 :  아니요. 당연히 안되죠.


이미 행복주택을 써본 저희는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LH직원분이 계속해서 안된다는 겁니다. 조항을 들이밀며 읽어주는 데 아무리 읽어도 저희 이야기가 맞는데 아니라고 우기시더니, 다른 직원분에게 물어보셨습니다. 그런데 그 다른 직원분도 안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다시 조항을 읽으며 확인 해드리니 "어?" 잠시만요! 하셨답니다. 잠시뒤  저희이야기가 맞다고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만일 그날 저희가 행복주택에서의 경험이 없었다면, 제대로 조항을 읽어보지않았더라면, 그냥 저희가 직원분의 말을 들었더라면 신청의 기회조차 없었겠죠? 그날 생각만하면 아직도 황당합니다. 물론 제도가 자주바뀌는 거라 직원분들도 많이 헷갈리시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이기에 솔직히 화가 나더라구요. 이런일을 대비해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확실하게 내용을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헷갈리는 상황은 LH전화+카페에서 확인해보시고 조항도 여러번 읽어보세요!

저희는 예비입주자를 뽑는 국민임대에도 27번으로 당첨되었습니다. 보통 20명정도 빠지는 건 2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결국 당첨!  

저희는 최종적으로 2군데 모두 당첨이 되었습니다. 행복주택은 당첨자분들이 입주를 포기 하셔서 입주가 가능하게 되어 2년뒤 국임으로 가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국민임대 순번이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이미 행복주택을 계약한 저희는 고민했습니다. 다행히 같은 LH당첨은 위약금없이 해지가 가능하다고 하셔서 위약금없이 행복주택을 포기하고 더 넓은 국민임대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비입주자를 뽑는 전형은 한번 예비 번호를 맨 뒤로 보낼 수 있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저희는 그렇게 보내도 금방 순번이 올것 같아 그냥 국민임대로 바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만족스러운 우리집  

결국 국민임대는 저희부부의 '첫집'이 되었습니다. 방2개짜리로 들어간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52형인 저희집 방2개 화장실1, 거실1, 부엌 이렇게 있는 집입니다. 베란다가 방마다 있어서 집을 같은 평수의 집들보다 훨씬 넓게 쓰고 있습니다. 짐들을 다 베란다로 집어넣었더니 공간이 많더라구요.(거실/안방/작은방/부엌에 모두 배란다가 있습니다) 당첨되고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어떻게 52형 국민임대를 꾸몄는지, 또 얼마전 재개약을 한 내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