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집 친구들

[식물키우기 꿀팁]아픈 올리브 키우기 | 식물키우기 | 올리브나무키우기

반응형

 

 

 

 

식초보 시절에 (약2년전) 올리브가 있어요. 한창 식물에 관심 가득했던 19년 2월. 이제 막 결혼 한 저는 집을 꾸미는 데에 식물이 최고의 '소품'이라는 생각으로 꽃집에 자주 다녔고, 유주나무(*사계나무가 정확하다고 하네요) 구입후 우연히 알게된 아기 올리브를 2만 5천원에 대리고 왔습니다. 1주일 한번 물을 주면 된다고 하시며, 어렵지 않을 것이라던 올리브는 1년동안 정말 쑥쑥 잘 자라 주었어요.

 

 

 

하지만 올해 겨울 한번 실수로 놓친 물주기 이 후로는 아주그냥 비실이 그자체였죠. 

물주기를  놓쳤기에 물을 말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물을 주니 과습.. 

그러다 또 말리면 건조...

건조와 과습을 오가며 더더욱 비실해진 우리 올리브는....

 

 

 

 

 

이렇게 볼품없는 말랑깽이 + 성장 멈춤 상태.

처음왔을때 보다 오히려 키도 작아지고(윗부분 잘라줬어요ㅠㅠ)

잎은 없고 아주 볼품 없는 상태로 8개월을 지속했어요 ㅠㅠ

 

고민하다가 분갈이 도전!

여름이라 스트레스 받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다행이도, 우리 올리브는 흙을 간 이후로 새 잎을 조금씩 내주고 있습니다.

흙도 영양분이 없었던거 같아요 :)

 

 

 

 

이렇게 아가 잎이 나기 시작하더니 

 

 

 

 

 

 

이렇고롬 잘 자라고 있습니다.

 

요즘은 통풍도 많이 신경쓰고 햇볓이 좋아 열심히 햇빛 샤워도 시켜줬더니, 더 풍성해 지고 있어요!

사진은 없지만 아랫 쪽에도 많이 잎이 나기 시작했더라구요.

 

 

올리브를 키우다보니 알게 된것

 

1. 과습을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건조하게 키워선 안됨 (은근 까다롭)

    물주기는 겉흙 2-3cm가지 마르면 충분히 주고,  바로 통풍!!!! 

    (기간으로 주는 건 좋지 않아요. 그때그때 흙마름을 보고 주는 게 젤 좋은데 보통 1주일정도면 주게 되더라구요)

 

2.(많은 식물들이 그렇지만) 특히 바람+햇빛 사랑함

   과습을 싫어하기 때문에 통풍으로 너무 습하지 않게 키워주는 게 좋은거 같아요.

 

3.1-2년에 한번씩 흙갈이 필요

  흙을 갈아주니 잘자라는 걸 보아 흙에 영양분이 없었던 원인도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럼 영양제 주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데, 영양제를 많이 주면 영양과잉이 오기도 하고, 흙이 산성화 되어 오히려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도 영양제를 주식으로 먹는게 아니듯이  식물도 적당히 영양제 주고 흙을 갈아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4.물꽂이 번식이 정말 힘듦(이건 다른 포스팅에 따로 할 테지만, 정말정말 너무 느림.ㅠㅠ)

 

요정도 인거 같아요

아주 까다롭진 않지만,, 약간 까다로운..? 그래도 이렇게 잘 자라주면 그렇게 설랩니다.

 

 

 

 

식물키우기는 반려동물 키우기 만큼 신경 쓸것이 많아요. 

식물이 뭐가 필요한지 바로바로 알려주긴 커녕 아프다 하더라도 한참 뒤에서야 증상이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원인 찾기도 힘들고, 과습이랑 건조 두 정반대의 증상이 비슷해서 너무너무 어려워요.

알면알수록 키우기 힘듭니다. 

 

식물을 키우실때 단순히 소품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집 식구  '반려식물'이라는 생각으로 키우면 좋을것 같습니다

반응형